엔트리 pig790

세이비어교회 이야기

세이비어교회 이야기 유성준 교수가 새로 쓴 세이비어교회 이야기, 유성준 지음, 신앙과지성사, 2022.   1. 벌써 30년이 다 되어간다. 신앙공동체라는 곳을 처음 가본지. 당시 감리교연수원장이던 김준영 목사님이 나에게 강권하셨다. 젊은이들은 꼭 가 보아야 한다고, 영국 스코틀랜드 최북단 복음이 처음 상륙한 아이오나 섬의 공동체와 프랑스 파리 근교의 세계 청년들이 가장 즐겨 찾는 떼제 공동체와 스위스의 에큐메니컬 선교의 […]

왜 눈떠야 할까

왜 눈떠야 할까 – 신앙을 축제로 이끄는 열여섯 마당 김신일·민영진·이만열 외 지음, 신앙과지성사, 2015.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은 급속히 변화하는 현대 세계의 문제들에 복음과 성서의 정신을 근거로 고민하고 응답하지 않으면 안 될 절박한 시점에 서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믿음 좋은 그리스도인”의 단계를 넘어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이러한 시대적 소명에 제대로 부응하지 […]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사람이 아니면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사람이 아니면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사람이 아니면 그 맛을 모른다>, 김연호 지음, 밀알라이프(신앙과지성사), 2021)   Ⅰ 소신껏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않은 일이다. 특히 산업사회 이후 교회가 제도와 틀을 갖추고 성직자의 생활을 보장해 주기 시작하면서 목회자로서 목사답게 소신껏 살아가는 분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참 반갑지 않은 역기능이다. 나의 청년 […]

불타는 욕망과 숭고한 분노

  <불타는 욕망과 숭고한 분노>, 조건상 저, 신앙과지성사, 2022 1. 한국교회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나? 강단에서는 옳고 그름을 말하지 못한 지가 오래되었다. 설교라고 하기에도 송구스러운데 대부분 교회들은 ‘말씀 선포’라고 순서에 규정하고 있다. 말씀 선포라니? 차라리 설교라고 놔두는 게 좋을법하다. 대다수 교회가 말씀을 선포하기보다는 듣기 좋은 말로 신도들의 비위(?)나 맞추기 일쑤다. 그래서 J 목사처럼 반은 코미디와 흡사하게 […]

한국스포츠맨십의 전도사 반하트

한국스포츠맨십의 전도사 반하트 (<스포츠맨십의 전도사 반하트>, 임연철 지음, 신앙과지성사 펴냄, 2021) 시방 한국에서 기독교(교회)가 처참하게 지탄받는 이유는 초창기에 너무 잘했기 때문이 아닐까? 선교사들을 제국주의의 앞잡이니 등등 평가절하하는 소리들도 많았지만, 외국인의 신분으로 미천한 이 땅에 와서 그들만큼 살고 일했다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물론 게 중에는 눈살을 찌푸릴 일을 하고 친일에 앞장섰던 사람들도 있지만 이름만 […]

한국 민주주의의 친구, 조지 오글

  한국 민주주의의 친구, 조지 오글 <기다림은 언제까지 오, 주여!> 조지 오글 추모 1주년, 신앙과지성사, 2021 한국을 위해 태어나신 분이라서일까? 오명걸 목사님이 소천하시자 여러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가 쓴 이 책 <기다림은 언제까지 오 주여!>란 책을 구했으면 한다고. 목사님의 건강이 쇠약해져 간다는 소식을 듣고 한 권밖에 없는 이 책을 여러 번 만지작거렸는데 추모 1주기를 맞고서야 이 […]

남미에서 해방자 예수와 함께 걷다

남미에서 해방자 예수와 함께 걷다 <엘 까미난떼>, 홍인식 지음, 신앙과지성사, 2021 I. 사람마다 사연이 많은 법이다. 더구나 베이비 부머 세대인 우리네들에게는 지금 생각해 보면 눈물겨운 사연들을 지니고 산다. 내가 홍인식 박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6년인 것 같다. 예장의 이근복 목사를 통해서 가까운 후배인데 남미에서 ‘해방신학’을 전공하고 미구에즈 보니노란 유명한 분에게서 학위를 받고 목회했는데 원고를 […]

다시 파울로 프레이리

    <파울로 프레이리 신학·영성·신학>, 제임스 D. 카릴로, 드릭 보이드 지음, 최종수 옮김, 신앙과지성사, 2021 내가 감청 시절이니 1980년 전후가 되겠다. 암울하고 잔혹한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이 지배했던 시대다. 웬만한 책은 다 ‘판금’ 처분을 받았다. 비판적이거나 정권에 도전하는 내용들의 책들은 다 불온서적으로 낙인찍혔고 판금 처분을 받은 책들은 서점판매와 유통이 불가했다. 만약 어길시 치도곤이를 치렀고 심하면 감옥행이었다. 판금 […]

선교사 사애리시와 선교사 지네트 월터

선교사 사애리시와 선교사 지네트 월터 <이야기 사애리시> 임연철 지음, 신앙과지성사, 2020 <지네트 월터 이야기> 임연철 지음, 신앙과지성사, 2021 민족의 보배요, 감리교회의 자랑인 유관순 열사의 첫 스승은 선교사 사애리시이고, 그의 죽음을 거두어 준 마지막 스승은 선교사 지네트 월터인데, 우리는 이런 중요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분의 삶과 신앙을 다룬 두 책이 모두 […]

어린이신학

어린이신학 <어린이신학>, 이신건 지음, 신앙과지성사, 2017 2020년 대한민국을 경악케 했던 사건 중의 하나가 서울특별시 양천구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살인 사건, ‘정인이 사건’이다. 정인이 사건은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입양한 당시 8개월의 여자아이를 입양모 장하영과 입양부 안성은이 장기간 심하게 학대하여 16개월이 되었을 때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또한 설 연휴 직전인 2월 10일에는 경북 구미의 빌라에서 2살배기 여아가 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