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타임즈] “우리의 기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의 기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삶이 참 막막할 때, 모든 것이 부질없다고 느껴질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2000년 전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마리아의 심정이 이러지 않았을까요? 아이들의 죽음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부모의 가슴은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겠지요. 이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막막함을 넘어, 부질없음을 넘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 우리는 “기도 외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다”시던 예수님의 말씀처럼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입술의 기도가 아닌 진정한 말(언어)의 기도, 몸의 기도를 드려야 할 때입니다. “기도하는 기독교인들이 이리 많은데 왜 교회는 세상에서 추문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나? 우리의 믿음에, 기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김기석의 기도 ‘내 영혼의 작은 흔들림’은 기도마저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우리들에게 기도의 작은 불씨를, 하나님에 대한, 교회에 대한 작은 희망을 갖게 만들어 줍니다. “기도자는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대한다. 그들에게 세상에 가득찬 고통은 남의 일이 아니다. 문제는 그 고통을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엎드리지 않을 수 없다.” “기도자는 나의 고통을 넘어 타자의 고통과 대면하게 되고, 그 고통의 연대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에 접속된다. 세상이 이 모양이 된 것은 사람들이 기도의 언저리만 맴돌 뿐 더 깊은 기도의 세계 속에 들어갈 용기를 내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기도는 현실을 회피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폭력적이고 불의한 현실을 사랑으로 극복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이성의 발로인 언어를 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넘어 신앙 영성으로 이끄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이 온전해 지기를 바라며 ‘내 영혼의 작은 흔들림’을 통해 드려진 5월의 기도 한 대목으로 갈무리하려 합니다. 평화~
원문보기 http://www.km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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