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주환 목사(베다니교회)가 성서 속 베다니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중심으로 삼은 신앙칼럼 「베다니에서 부르는 사랑 노래」를 펴냈다.
곽주환 목사는 책을 시작하며 “참으로 빠르게 변하는 이 시대의 질문에 성경은 어떻게 대답하고 있는가가 지속적인 관심사였다”며 “그 질문들에 답해온 짧은 글들을 묶어 책으로 출판하게 됐다”고 밝혔다.
책은 △생명 △위로 △소망 △헌신 △축복 △최후승리 6가지 주제 아래 120여 개 글을 담고 있다.
곽 목사는 “지난 2011년 출간한 「베다니에서 생긴 일」도 같은 6개의 주제로 썼지만, 작은 마을 베다니에서 예수와의 만남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의 기둥으로 다시금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저자가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성경을 삶의 중심으로 삼고 행동하는 신앙을 갖는 것”과 “더욱 예수를 사랑하는 일”이다.
곽주환 목사는 “오늘날은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풍요로운 시대”이지만 “가장 소중한 것은 없는 시대”라고 지적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물가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말씀하시며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것(요 4:13-14)’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물은 갈증을 해결하고 더러운 몸을 씻어내는 물이 아니라, 영생하도록 솟아나게 하는 샘물입니다.”
곽 목사는 “우리는 나에게 우물이 있고 그 물을 통해서 풍성한 물을 구할 수 있다는 착각 속에서 살아가지만 이는 근본적인 목마름을 해결할 수 없는 물”이며 “또한 풍성할 때 우리는 스스로 해결하며 살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자만심의 기초”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절실한 시기라 말하며 “하나님의 평강은 단순히 근심과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닌, 우리의 삶을 지키시는 분의 내주하시는 힘을 분명히 인식하는 상태”로, “모든 삶을 주께 맡길 때 그리스도의 임재와 평강이 찾아온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 시대는 시계보다는 나침반이 필요하다며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나침반 삼아 살아갈 것을 당부한다.
곽주환 목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찬들을 향해 “예수를 좀 더 신중하게 믿으라”고 조언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장을 두둑하게 채워주는 펀드매니저나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능한 의사 정도로 믿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예수는 우리 인생의 길이십니다.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해 주는 길이십니다. 아니, 예수님 자신이 바로 그 길이십니다. 잘 택하셨습니다. 우리가 택한 것이 아니라 이것도 역시 은총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단지 겸손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그 길을 따르면 됩니다.”
곽 목사는 “다급하고 필요할 때 기도를 요청하는 신앙이 아니라, 마음속에 예수를 모시고 늘 생활 속에서 생각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가볍고 얕게 예수를 알았다면 좀 더 깊은 곳에서 예수를 만나는 기쁨이 있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가한나 기자 hanna@kmctimes.com
원문보기 http://www.km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4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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